단종됐던 쏘나타 택시가 부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보리아빠입니다.
오늘은 쏘나타 택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택시는 일반 승용차를 이용한 운송사업입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차량의 배기량 구분만 있지, 차량의 선택은 자유롭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차량이 택시 운송사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차량의 선택이 자유롭고 사람들의 심리가 비슷하다 보니, 시기별로 유행하는 차량도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차인 시발자동차도 택시로 운용한 역사가 있고, 스텔라, 로체 등을 거쳐 최근에는 K5나 쏘나타가 주력 택시 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물론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전기택시(니로, 아이오닉 시리즈 등)도 출고량이 늘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택시 운전을 하는 기사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차량은 K5 아니면 쏘나타라고 합니다. SM6 택시도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선호도는 앞의 두 차량이 더 높은 편입니다. K5나 쏘나타는 대량 구매를 할 경우 할인혜택을 주다 보니 법인택시 회사에서 대부분 구매를 했었습니다. 전국 택시가 이 두 차량으로 압축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생산되는 차량의 회전을 위해서는 신모델의 판매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이미 출시된 지 오래된 차량에 대한 정리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K5 택시가 먼저 단종(2021년)되고 쏘나타 택시도 단종 수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해당 택시에 적응된 택시기사는 너무나도 많고, 현재 출시되어 있는 택시 모델(K8, 그랜저, 그 외 전기차)은 가격 차이 때문에 법인택시 회사나 개인택시 사업자에겐 부담이 되어, 단종 철회를 꾸준히 요구해 왔습니다.
 
그래서 쏘나타는 단종을 철회하고, 2024년 4월 4일부터 쏘나타 택시를 재출시하는 것으로 공식 발표를 하였습니다. 2023년 6월 말 공식적으로 단종이 결정된 이후, 차령이 임박한 차량을 보유한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한동안 논란거리가 되었기 때문에 이번 재출시가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택시는 차령에 제한을 받아 일정 기간만 운행할 수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에 남겼던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4.02.16 - [택시 관련 정보] - 택시의 차령에 대해 알아봅시다.

택시의 차령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번에 재출시하는 쏘나타는 기존 LF쏘나타에서 페이스리프트 된 DN8이라고 합니다. 물론 최신 사양으로 출시되는 만큼 여러 가지 개선된 사항이 있겠지만, 중요한 건 쏘나타를 기다리던 택시 기사들 사이에  가뭄의 단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차량을 교체할 시기가 된 택시들은 곧 재출시가 결정된 쏘나타 DN8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이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은 단종됐던 쏘나타 택시의 재출시 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택시 운전하시는 분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번에도 도움이 될 만한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