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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관련 정보

택시 미터기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보리아빠로키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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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리아빠입니다.
오늘은 택시에 달려 있는 미터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택시는 승, 하차 지점이 정해져 있는 버스와 달리 승객이 원하는 지점에서 승차 및 하차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정확한 이용 요금 산정을 위해 미터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지역마다 달리 책정되어 있는 요금 체계에 따라 이동 거리를 계산하여 하차 시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이지요.

그동안 택시와 관련된 가장 빈번한 민원사항은 바로 요금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오래전 '미터기를 꺾는다'라는 말의 기원이 된 구식 미터기가 사용되던 시절부터 요금 시비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를 테면 할증지역 또는 시간이 아닌데 택시기사가 버튼을 조작하여 요금을 과다하게 받거나,
술에 취한 승객 몰래 요금 외 금액을 결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내가 탄 택시가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고, 택시기사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요금 계산이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택시 미터기 역시 꾸준히 발전을 해왔습니다.

현재 택시엔 여러 종류의 미터기가 혼용되고 있는데,  하나는 기계식 미터기이고, 다른 하나는 애플리케이션식 미터기(앱미터기)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방식이 혼용된 미터기도 있습니다.

기계식 미터기의 경우, 바퀴의 회전수를 측정해 거리를 계산해서 요금을 책정합니다. 자동차 속도계와 비슷한 원리인데요, 간편한 방식이지만 자동차 바퀴의 공기압에 따라 미세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GPS를 추가 장착하기도 하고 외부 버튼의 작동을 강제로 차단하는 펌웨어를 베포 하기도 하는 등 기계식 미터기는 꾸준히 발전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국토부 승인을 정식으로 받은 스마트폰 기반의 앱미터기가 출시됩니다.

전자식 미터기의 경우 오차범위를 줄이기 위해 별도로 GPS 장치를 달아야 해서
차량 내부에 거추장스러운 부속물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앱미터기는 GPS가 내장되어 미터기 한대만 설치하면 택시 운행준비는 끝나게 되고, 또 스마트폰과도 연동되어 요금 정보 및 부가정보 광리가 간편해졌습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미터기 업체에 방문해서 수동으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스마트폰 업데이트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계 외 할증 및 야간 할증 역시 GPS상 시간 및 장소에 따라 자동으로 변경되니 요금 시비도 상당히 감소한 편이라 합니다.

물론 GPS는 위성에서 정보를 받는 장치다 보니, 터널 등의 장소에 장시간 체류하게 되면 어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요즘엔 바퀴 회전수 측정을 병행하여 거리 계산의 정확도를 높여 주는 AI앱미터기도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앱미터기가 점차 전자식 미터기를 대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의 기술 발전 속도라면 곧 택시 요금에 대한 민원이 상당 부분 해결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택시 미터기에 대해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또 택시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